대한민국 첫 컨버터블, 제네시스 X 컨버터블 드디어 출시되나..?
현대자동차의 고급브랜드의 제네시스에서 일명 오픈카로 불리는 제네시스 X 컨버터블을 양산하기로 결정했다. 2022년 LA 모터쇼에서 콘셉트카의 모습으로만 공개되었던 제네시스 X는 국산차보다 높은 수준의 디자인으로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우리나라 사람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기존에 한국차의 이미지에서 완전히 탈출한 자동차라는 찬사가 이어졌다. 콘셉트카는 말 그대로 앞으로 어떠한 방향으로 차를 디자인하고 생산할지 보여주는 가장 기초가 되는 기준점이라고 할 수 있다. 콘셉트카가 우리가 실제로 구매해서 도로에서 탈 수 있는 차가 되기까지는 많은 시간과 돈이 필요한데 이번에 현대자동차 관계자가 양산에 충분한 가능성과 희망이 있다고 전했다.
세계 자동차 기업 TOP 5 중 유일하게 컨버터블이 없는 회사가 바로 '현대자동차'이다. 단순하게 생각하면 지붕을 잘라내고 지붕을 열었다 닫을 수 있는 기술을 적용시키기만 하면 되는 것 아니냐라는 생각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컨버터블을 설계하고 실제 제작하는데 가장 중요한 점은 바로 '안전성'이다. 사고가 나서 차가 전복이 되었을 경우 운전자와 동승자의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동차의 기둥인 A필러, B필러, C필러의 강성이 매우 중요한 것이다.
다른 외국계 자동차 회사의 기술을 구매해 충분히 제작 및 판매를 할 수 있지만 그렇게 된다면 한대 생산할 때마다 기술 사용에 대한 로열티를 지불해야 할 것이고 우리나라 자동차 시장에 컨버터블을 원하는 수요가 개발과 제작에 들어가는 비용에 비해 적어 아마 선뜻 개발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으로 예상한다. 도로가 좁고 면적이 적어 고속화도로 주행보다 시내주행이 많은 탓에 컨버터블의 수요가 그리 많지 않고 오직 마니아 층이나 이벤트 용으로만 판매가 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사유들로 인해 현대자동차를 비롯해 국내 자동차 회사들이 선뜻 컨버터블을 개발하거나 생산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최근 미국의 제네시스 국제 딜러 자문 위원회 회장인 피터 란자베키아는 200명의 제네시스 딜러 앞에서 제네시스 X 컨버터블 양산에 대해 발표했고 이를 매우 좋은 신호라고 말하기까지 했다. 또한, 피터 란자베키아는 이렇게 이야기했다.
가격대가 20만 달러가 될지 30만 달러가 될지 모르지만,
제네시스 X 컨버터블이 출시된다면 벤틀리 콘티넨털 컨버터블을 중고로 팔고
제네시스 X 컨버터블을 구입하려는 수요가 굉장히 많을 것...
이는 매우 중요한 시그널이며 앞으로 제네시스 X 컨버터블 양산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기획하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또한, 2022년 11월 제네시스 X 컨버터블의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관계자인 루커 동커볼케는 이렇게 이야기했다.
그것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 엄청난 에너지를 쏟고 있다.
전기차는 섹시할 수 없다고 하지만 제네시는 반대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물론, 고위급 관계자가 이야기했던 내용이 전부 현실화된다는 보장은 없다. 그렇지만, 예상수요가 충분하고 제네시스 브랜드의 가치를 올려줄 만한 그런 모델임은 틀림없다. 신차 개발에 소요되는 기간은 약 3년에서 4년이고 환경인증에서 안전인증까지 절차를 거치려면 총 5년에서 7년의 시간이 걸린다.
만일, 실제로 제네시스 X의 양산이 결정이 된다고 하면 제네시스 전기차 비전에 따라 2026년에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되고 있다. 예상가격은 대략 20-30만 달러 수준일 것이고 한화로 환전한다면 약 2억 4천만원에서 3억 6천만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꽤 높은 가격으로 대중들의 차는 아닐지라도 제네시스 역사에 한 획을 그을 수 있는 차이면서 대한민국 자동차 업계의 큰 파장을 일으킬 모델임은 틀림없다고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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