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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전기차 충전, 급속충전 vs 완속충전 어떤게 좋을까?

by 프로앵커 2022. 1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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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속 충전이 빨라서 좋긴 한데, 배터리 수명에는 안 좋다고?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 시리즈, 기아자동차의 EV6, 르노 조에, 쉐보레 볼트, 벤츠 EQS 등 최근 전기차의 발전 속도가 예전과는 다르게 매우 빨라지고 있다. 더불어, 자동차 회사의 내연기관 개발을 멈추고 전기차 개발에 전념하겠다는 기사들도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예전에는 한번 완충 시 갈 수 있는 거리가 300킬로 미만이어서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평을 얻곤 했는데 회생제동 기술과 자동차 배터리 기술이 발달하면서 300킬로를 훨씬 넘는 전기차들이 생산되고 있다. 하지만, 전기차를 타면서 가장 고민되는 것은 아마 충전일 것이다. 내연기관차나 하이브리드 같은 경우에 연료가 떨어지면 가까운 주유소를 찾아서 2분이면 연료 칸이 꽉 찰 수 있다. 그렇지만, 전기차 같은 경우에는 아무리 빨라도 한 시간 이상이 걸린다. 이때, 급속 충전과 완속 충전으로 나뉘게 되는데 오늘은 그 둘의 차이점에 대해 알아보려 한다.

 

일러스트-사진

 

1. 전기차 충전 관련 용어 정리

AC: Alternating Current - 시간에 따라 크기와 방향이 주기적으로 변하는 전류
DC : Direct Current - 항상 일정한 방향으로 흐르는 전류
OBC : On Board Charger - AC 전기를 DC 전기로 변환하는 부품
ICCB : In Cable Control Box - 휴대용 충전기

 

2. 급속 충전과 완속 충전 차이점(커넥터 사진 비교 추가)

전기차-충전방식-사진
출처: 엠에스리 네이버 포스트(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naver?volumeNo=31492101&memberNo=28844427)

급속 충전 : 핸드폰 고속 충전 원리처럼 많은 전기량을 흘려보내 단시간에 배터리를 충전하는 방식

완속 충전 : 부하를 걸지 않고 일반 전류의 흐름대로 배터리를 충전하는 방식

 

급속 충전은 자주 하는 것을 자동차 제조사에서는 추천하지 않는다. 이는 전기 배터리의 수명 때문인데. 단시간에 많은 전류량을 받아 충전되는 방식의 배터리는 많은 부하가 걸리기 때문에 수명이 빠르게 단축된다. 급속 충전은 장거리 주행 중 예상되는 방전을 사전에 차단하고 빠르게 충전할 때만 이용되어야 한다. 올바른 전기차 배터리 충전 방식은 운행이 종료되고 다음 운행까지의 시간을 활용해 짧게는 5시간에서 많게는 7시간까지 충전한다. 이를 완속 충전이라 부르는데 일반적인 충전방식이다. 이는 전기차 배터리 수명과는 관계가 없으며 제일 안전한 방식의 충전이다. 요금도 급속 충전에 비해 저렴하다. 급속 충전기를 지원하는 곳은 많지 않으며 설비도 까다로워 공간도 많이 차지한다. 급속 충전기의 형태는 완속 충전기에 2구가 더 해진 모습이다. 급속 충전기인지 완속 충전기인지 커넥터 모양으로도 알 수 있다.

 

3. 충전시간 비교

충전시간은 차량 모델과 배터리 용량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또한 온도의 영향도 받는다. 대표적인 배터리 용량으로 예를 들어서 이야기한다면, 완속 충전은 평균적으로 9시간 30분이 소요되는 데 비해 급속 충전을 이용했을 때 70분에서 50분대로 시간이 단축된다. 물론 급속 충전의 경우에는 100프로 기준이 아닌 80프로 기준이다. 80프로까지 충전되는 이유는 배터리 수명과 안전문 제이다. 완속 충전에 비해 급속 충전이 약 500분 정도 단축이 된다. 이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의 속도 차이이다. 

 

4. 충전요금 비교

많은 전류를 흘려보내기 위해선 높은 전압이 필요하다. 그만큼 높은 전압을 낼 수 있는 설비도 필요하게 되는데, 이를 수용할 수 있는 건물의 전기 설비도 추가적으로 요구된다. 기존에 지어진 구 건물 같은 경우에는 돈이 있어도 급속 충전기를 설치할 수 없는 경우가 더러 있다. 이 정도로 설치와 까다로운 설비가 요구되는 만큼 완속 충전기에 비해 급속 충전기의 이용요금은 비싸다. 60-70 kwh의 배터리를 충전한다고 가정했을 때, 완속 충전기는 350킬로를 달릴 수 있도록 충전한다면 약 8,000원의 요금이 나온다. 급속 충전기 같은 경우에 350키로를 달릴 수 있도록 충전한다면 17,000원 정도의 요금이 나온다. 이는 2배를 넘어선 금액이다.  

 

5. 총정리

전기차-사진-ev6
출처: 기아자동차

기술의 발전으로 빠른 시간에 똑같은 용량의 배터리를 충전한다는 것은 매우 편리하고 좋은 기술이라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가격에서 오는 단점과 배터리 수명이 짧아진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급속 충전이 좋기만 한 기술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다만, 이를 상황에 따라 필요에 따라 이용할 수만 있다면 충분히 전기차의 단점을 커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제일 먼저 전기차를 구매하기 전에 주차장에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는 설비가 마련이 되어 있는지 확인하고 사는 것이 좋고 본인이 어느 정도 차를 운행하는지에 대해 알아보는 게 최우선이라고 생각한다. 80% 이상은 완속충전기를 사용하고 급할 때만 때때로 급속 충전기를 사용한다면 합리적이고 현명한 전기차를 운용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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