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엔진오일 교체주기와 특징정리

'자동차에 기름만 넣는다고 되는 게 아니다'

차를 관리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 엔진오일 교체

어렸을 때, 아버지가 장거리를 가기전에 잠깐이라도 자주 가던 카센터에 들려서 기본적인 차량 점검을 하던 게 생각난다. 어깨 너머로 본 점검 항목은 타이어 공기압, 엔진오일 양, 냉각수 양, 워셔액 보충 등이다.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들도 주기적으로 차량을 점검하고 관리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출처 : 픽사베이

최근 7만km동안 엔진오일을 한 번도 갈지 않아서 엔진이 멈춘 기아자동차의 소렌토 기사를 본 적이 있다. 그 기사를 본 순간 아무리 차에 대해 무지해도 그렇지 경고등 하고 분명히 주변 사람들이 한 번쯤은 얘기했을 수도 있는데 너무 의아했다. 그리고 엔진의 소리도 가면 갈수록 좋지 않고 출력 저하도 생겼을 것이다. 그래서 오늘은 엔진오일의 적절한 교체주기에 대해 알아보려 한다.

 

1. 엔진오일의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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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오일은 엔진에 있는 피스톤들이 마찰이 생기지 않고 또, 균열이 생기지 않고 잘 가동될 수 있도록 돕는 윤활유 개념이다. 더군다나 엔진 안에서 많은 부품들이 제 역할을 하고 마모가 쉽게 되지 않도록 하는 역할도 동시에 한다. 또한, 냉각수가 엔진의 온도를 조절하는 것처럼 엔진오일도 엔진의 내부 온도를 조절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이 이외에도 엔진오일은 가솔린과 디젤이 연소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순물을 걸러주는 기능도 있다. 흔히 엔진 때라고 불리는 카본과 쇳가루 그리고 불연소 과정에서 발생하는 여러 불순물들이 계속 침전된다면 엔진의 상태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줄 것이다. 이를 엔진오일이 머금고 가라앉혀 불순물을 거르는 것이다. 그래서 처음에는 황금색을 띠던 엔진오일이 어느 일정기간이 지나고 보면 새까맣게 변하는 것이다.

 

2. 교체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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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과 운전자의 운전습관에 따라 정확한 교체주기는 달라진다. 제일 정확히 하기 위해서는 운전자가 교체 시기를 기억하거나 특정 카센터에 기록해놓는 것이다. 일반 운전자 같은 경우는 1만 킬로에서 1만2천키로 사이에 엔진오일을 교체한다. 운행거리가 많지 않은 운전자는 키로수가 아닌 기간으로 산정하는데 이는 6개월에서 1년으로 산정한다. 만일, 운전이 조금 거칠고 잦은 정차와 출발을 많이 하는 운전자라면 엔진오일의 교체주기는 이보다 더 짧아진다. 5000키로에서 1만키로 사이가 될 가능성이 높다.

 

신차를 구매한 사람에 한해서는 4000킬로 미만일 때 엔진오일을 교체하라고 권장한다. 그 이유는 엔진이 새로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여러 불순물들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첫 엔진오일의 경우에는 제조사에서 보증되거나 따로 챙겨주는 쿠폰이 있기 때문에 부담이 덜 할 것이다. 처음 엔진오일을 교체할 때에는 4000키로 미만일 때 갈아주고 그 이후로는 정상적인 교체 주기로 갈아주면 된다.

 

3. 어떤 엔진오일이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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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오일의 종류와 가격대는 너무나도 다양하다. 그리고 연료의 종류에 따라 가솔린 전용과 디젤 전용으로 구분한다. 여기에서 주의할 점은 싼 제품을 찾으려다가 중국산 가짜 엔진오일을 구매해서 사용할 수도 있다. 가짜 엔진오일을 사용했을 경우에는 심하면 엔진이 멈추거나 더 이상 연소시킬 수 없는 즉, 시동 불가 상태가 될 가능성이 있다.

 

제일 좋은 오일을 찾는 방법은 시중에서 가장 많이 보는 브랜드를 찾거나 공식 정비소에서 취급하는 엔진오일을 사용하는 것이다. 만약, 본인이 차를 좋아하거나 관심이 있다고 한다면 프리미엄 등급의 엔진오일을 사용할 수도 있다. 이는 첨가제가 일반 엔진오일에 비해 더 들어가는 것에서 차이가 난다. 엔진의 열효율을 관리하고 점도와 윤활 정도의 차이를 두고 있어서 차 엔진의 성능과 연비에 큰 영향을 끼친다. 

 

특정 제조사의 경우 신차를 구매하고 나서 보증기간 동안 정식 정비업체에서 권장하는 방식으로 엔진오일을 교체하지 않으면 엔진 보증에서 제외가 된다. 신차를 구매하고 보증이 많이 남아있다면 제조사의 방침을 확인하고 정비를 하는 것이 좋은 방법일 것이다. 르노삼성 같은 경우에 공임비가 비싼 걸로 유명하지만 타 정비소에서 엔진오일이나 다른 오일류를 교체했을 시에 파워트레인에 대한 보증이 제한된다. 꼭 사전에 확인해보고 정비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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