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상반기에 출시 예정이었던 XM3 하이브리드가 인증 문제로 인해 출시가 미루어졌다. 하지만, 오는 2022년 10월 28일 르노코리아(前 르노삼성)에서 XM3 하이브리드가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0년 3월에 출시한 XM3는 대한민국 부산에서 생산되어 해외에서는 아르카나라는 이름으로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 비슷한 가격대에 존재하는 경쟁 차종인 기아자동차의 셀토스와 쉐보레의 트레일블레이져 그리고 쌍용자동차의 티볼리와 견주었을 때 밀리지 않는 파워트레인의 성능과 디자인 그리고 혜자스러운 옵션까지 모두 갖추어 가성비 차량이라고도 불려졌었다. 하지만, 토션빔이 주는 딱딱한 승차감과 내부로 유입되는 소음, 소프트웨어 문제까지 신차가 줄 수 있는 여러 가지 하자가 발견되었지만 르노코리아에서 연식변경을 거치며 많이 다듬어졌다.
1. 외관
기존과 다른 점을 찾는 것은 차쟁이들이 아니면 쉽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우선 변경된 디자인의 18인치 휠과 프론트 범퍼의 디자인이 과감하게 바뀌었다. 기존 모델에서 보여주었던 꽃잎 모양의 유선미가 있는 18인치 휠에서 각이 져있는 디자인으로 변경되었고 F1 프런트 범퍼 하단에 굵은 선을 가로로 그으면서 입체감이 있는 디자인과 날카로운 디자인을 보여준다.
후측면 디자인을 살펴보면, 변경된 휠과 루프 투톤 외에는 크게 변경된 디자인이 없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전장은 기존과 동일하게 4,570mm이고 높이는 1,570mm로 다른 차량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나 높이는 조금 낮은 편에 속한다. 플랫폼은 르노-닛산 CMF-B 플랫폼을 사용하며 우리나라에서는 5 도어 소형 SUV로 분류된다.
2. 파워트레인
제일 중요한 건 엔진인 것 같다. 기존에 1.6 NA 엔진과 1.3 터보 엔진과 다르게 새롭게 선보인 엔진이다. 르노는 F1에서 쌓은 하이브리드 기술 노하우를 접목시켜 세계 최대 친환경차 시장인 유럽인증을 마쳤다고 밝혔다. 그만큼 성능이 검증이 되었다는 뜻이다. 1.6리터 4기통 가솔린 엔진과 1.2 kWh의 230V 배터리, 그리고 두 개의 전기모터를 탑재해 최대 144마력의 힘을 발휘한다. 워낙 차체가 가볍고 휠베이스도 다른 경쟁 차종과 비교했을 때 짧은 편이어서 기민한 움직임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한다. 두 개의 모터는 각각 36kW와 15kW의 성능을 보여줘 약 69마력의 힘을 가지고 있다. 15kW 모터는 도요타 직병렬식 구조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처럼 고전압 스타터 제너레이터 역할을 수행한다. 엔진 구동방식은 기존과 같게 전륜구동이다.
3. 인테리어
이번에 실내에서 새롭게 달라진 점은 변속기이다. XM3 하이브리드는 전기모터와 엔진이 클러치 없이 결합된 시스템을 적용해 동력 손실을 줄이고 효율을 높였다. 덕분에 직결감이 좋았던 기어봉 형식의 기어노브는 이전에 캡처에서 선보였던 기어봉 디자인으로 변경되어 더욱 고급스러운 실내를 보여준다. 그 외에 9.3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동일하게 들어가며 조금의 시스템 UI가 하이브리드 시스템에 맞게 변경되었다.
4. 가격
XM3 하이브리드는 총 세 개의 트림으로 출시된다. 가장 기본등급인 RE부터 최고등급인 INPIRE등급까지이다. 가격은 최저 32,350,000원부터 시작해 최고 33,370,000원까지이다. 하이브리드 차량 같은 경우에는 친환경 저공해 차량으로 분류되어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세제혜택을 적용한다면 최대 150만 원가량의 비용을 절약 가능하다. 차량 계약 같은 경우는 가까운 르노코리아 대리점을 방문에 계약을 하거나 인터넷 홈페이지를 이용한 계약 방법이 있다. 알다시피, 최근 반도체 이슈로 XM3 하이브리드 역시 대기기간을 피해 갈 순 없을 것이다. 다만, 다른 차종에 비해 비교적 빠르게 차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5.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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