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10세대 출시, 특징과 아쉬운 점 정리
아이패드 10세대 예고없는 출시, 기대감이 컸던 만큼 실망감도 커...
22년 10월 중순, 아이패드 10세대가 애플 이벤트 없이 출시되었다. 이미 해외 언론매체에서는 신형 아이패드가 출시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이야기해 소비자들은 어느 정도 예상과 기대를 하고 있었다. 기대가 너무 크면 실망도 크다고 했었던가. 많은 소비자가 이번 아이패드 발표를 보고 너무 실망한 듯한 반응을 보였다. 아이패드의 라인업은 '미니-기본-에어-프로' 이렇게 나뉜다. 이번에 실망을 하게 된 것은 기본 모델인데 그 이유는 변화를 주었으나 융통성 없는 변화를 주었기 때문이다. 그러면 대체 뭐가 달라졌고 무엇 때문에 실망하고 있는지 알아보자!
1. 디자인
가장 많이 변화된 점은 홈버튼의 실종이다. 21년에 출시한 아이패드 9세대는 아이폰 8까지 가져왔던 홈버튼(터치ID)이 있는 디자인이었다. 22년 하반기에 출시한 10세대는 이전의 프로 라인업과 에어 라인업과 마찬가지로 동일한 디자인을 적용시켰다. 기존에 홈버튼에 내장되어있는 터치 ID(지문인식)는 상단 오른쪽에 위치한 전원 버튼에 내장되었다. 디스플레이는 10.9인치 Liquid Retina 디스플레이가 적용되었고 최대 500 니트의 밝기를 지원한다. 또한, ips 기술이 적용된 2360x1640 해상도의 지문 및 유분 방지 코딩이 적용된 디스플레이가 들어간다.
2. 스펙
아이폰 12에 들어갔던 A14 바이오닉 칩이 탑재가 된다는 게 살짝 놀라웠다. 물론, 애플의 칩셋 성능은 다른 안드로이드에 적용되는 칩셋보다 더 발전되어 있어서 이미 지난 세대의 칩셋이 들어가도 훌륭한 성능을 보여준다. 그렇지만, 14 시리즈에 적용된 A16 바이오닉 칩셋이 이미 출시되어 판매되고 있는 시점에서 A14 바이오닉은 조금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든다. 나머지 적용되는 성능은 거의 동일하지만 카메라 부분에서 4K 촬영을 최대 60 프레임까지 지원해주는 점이 달라졌다.
3. 아쉬운점
애플은 이번 신제품 아이패드 라인업이 쉬어가는 단계라고 생각했을까 라는 생각도 해봤었다. 그 이유는 출시된 지 꽤 된 애플 펜슬 2세대도 아닌 1세대만 지원한다는 점에서이다. 더군다나 USB C타입으로 변경된 포트를 가지고 있으면서 라이트닝 포트로만 충전이 가능한 애플펜슬 1세대를 지원한다는 건 말이 안된다. 이 말은 즉슨, USB 타입 C에서 라이트닝으로 바꿔주는 젠더(애플홈페이지 12,000원에 판매중)를 추가로 구매하라는 이야기이다. 애플은 과연 애플펜슬 2세대를 적용시켜 줄 수는 없었던 것일까? 의문이 든다. 아이패드를 사용하는 사용자들의 목적은 다양하고 수많겠지만 애플펜슬을 이용하는 작업은 분명히 많을 것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출시를 한 것은 분명 오해의 소지가 있다. 아이패드 10세대를 구매하려는 생각이 있다면 애플펜슬 지원 여부를 더 자세히 살펴봐야 할 것이다.
4. 가격
그렇다면 가격이라도 저렴하냐는 것이다. 대답은 아니다. 최근 많이 오른 환율을 적용해 아이패드 10세대의 가격은 솔직히 비싼 편이다. 256기가 스토리지에 셀룰러 지원 모델로 알아보니, 가격은 1,159,000원까지 올라간다. 시작 가격은 679,000원이다. 물가상승률과 환율 급등으로 인한 가격 상승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지만 개선 사항이 미미하고 상품성이 완벽하지 않은 제품한테 100만 원이 넘어가는 가격은 충분히 매력적이지 않다. 물론, 애플의 더 이상 매끄러울 수 없는 최적화된 소프트웨어와 품질 좋은 애플리케이션이 가득한 앱스토어를 생각한다면 말이 달라지겠지만 이미 아이패드나 맥을 소유한 사람 같은 경우에는 구매를 다시 생각해봤으면 싶다. 만약, 애플 펜슬의 활용도가 높다면 최근 출시된 아이패드 프로나 이전 세대의 중고 제품을 추천한다.
5. 아이패드 프로 16인치 출시? 미니 LED까지?
그 이외에도 이번 애플의 새로운 아이패드를 보고 실망한 탓일까? 새로운 라인업의 아이패드 출시 소식이 들려왔다. 애플은 2024년 하반기에 출시할 16인치 아이패드를 출시 검토 및 개발 중이라고 해외 유명 매체를 통해 밝혔다. 추가적으로 아이패드에서 가장 중요한 디스플레이 부분에서 미니 LED를 탑재한 패널을 적용시킬지 말지에 대한 이야기도 꾸준히 나오고 있다. 기존에 애플이 수차례 적용시킬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가 나왔지만 아직까지 적용된 제품이 나오지 않았다.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2024년에 출시할 아이패드 신규 라인업 제품에 일러스트와 같은 디자이너들을 위해 조금 더 커진 화면의 16인치 아이패드와 더 향상된 디스플레이를 적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급하게 아이패드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면, 기존에 사용하던 아이패드가 아직 잘 작동 중이라면 2024년 하반기까지 기다리는 것을 추천한다.